새해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교전이 치열하다. 주전선은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전선과 러시아 쿠르스크주(州) 전선이다.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은 지난해(2024년) 하루 20㎢씩 점령한 진격 속도를 늦추지 않고, 우크라이나 방어 요새를 몰아치고 있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가 구축한 도네츠크주 거점 중 하나인 쿠라호보가 6일 함락됐다. 바흐무트, 셀리도보, 아브데예프카(아우디우카), 우글레다르(부흘레다르)에 이어 5번째다.
이미 러시아군의 사정권 안에 들어간 포크로프스크와 벨리카 노보셀카마저 러시아군의 손아귀에 들어가면, 우크라이나 동남부 방어선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군이 남쪽으로는 자포로제주의 주도(州都) 자포로제시(市)로, 서쪽으로는 드네프르주의 주도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로 내닫을 수 있다. 그 사이에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은 우크라이나군 방어진지는 거의 없다시피 한다. 우크라이나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드네프르강을 사이에 두고 러-우크라 군이 대치하는 상황도 예측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