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러 간 협력및 교류 관계가 거의 멈춰선 상태에서도 두드러진 영업 실적을 올린 오리온 러시아 법인의 박종율 대표이사(56세)가 연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2일 발표된 오리온 그룹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박 대표이사는 오리온 오너가(家)의 3세인 담서원 전무(전략경영본부장·부사장 승진)와 함께 부사장 직함을 달았다. 러시아법인은 올해 오리온 그룹의 해외법인 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이다.


충북대 식품공학과 출신인 박 부사장은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해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상무)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그는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파이·젤리·비스킷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러시아 생산부문장(수석 부장)으로 러시아에 온 박 부사장은 10년째 현지에서 오리온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 전문가다.
오리온 그룹 측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 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키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의 주요 경력
~2016.10:익산공장 공장장
2016.11~2017.12:오리온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수석부장)
2018.01~2019.12:오리온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상무)
2020.01~2022.12: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 상무
2023.01~2025.12: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 전무
2026.01~ :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