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Mar 2026

최고조로 치닫는 미-이란 프로파간다 전쟁, 이슬라마바드 협상이냐? 지상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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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모호성이냐, 프로파간다(선전전)냐?
이란 전쟁에 대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을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의문이다. 그의 발언이야, 원래 들쭉날쭉, 이랬다저랬다는 하는 것이어서 그러려니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전쟁이 벌써 한달을 넘어서고 현존하는 최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이니 만큼 전략적인 측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오락가락 발언을 놓고 그동안 '매드맨(미친X) 이론'(Mad Man Theory)이니, '타코'(TACO, Trump Always Chickens Out, 초기에는 막무가내로 강하게 나가다가 슬그러미 꼬리를 내리는 협상 수법)니, '바트나 극대화 전략'(BATNA, 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 트럼프의 책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 2015년 발간〉에 나온 "협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불확실성"이라는 협상 전략) 이니 온갖 용어가 다 동원됐다. 그럼에도 그의 속내를 정확하게 집어낸 건 별로 없다. 유사한 패턴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만 거듭 확인할 뿐이다.

우크라이나 매체 스트라나.ua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26일 "미국이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10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4월 6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간)까지 열흘간 중단한다"며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언론과 그 외 여러 곳(이란 혁명수비대 등)의 잘못된 주장과는 달리, 협상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언론 매체들은 "테헤란과 워싱턴 사이에 협상은 없었으며, 백악관이 테헤란의 보복 조치를 두려워해 물러섰다"고 반박했다. 10일간의 휴전 연장 발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내놓은 5일간 에너지 휴전(23~27일)의 종료를 하루 앞두고 또 나왔다는 점에서 미-이란 간에 서로 다른 분석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양국이 대놓고 프로파간다전(선전전)을 펼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국면 전환이다. 

지난 4년여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러-우크라·서방 간의 프로파간다전은 치열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3년째 전쟁 저널리즘'(이진희 저, 맑은 샘 2024년 10월 출간)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프로파간다 수법및 실제 사례를 살폈다. 전쟁 저널리즘의 측면에서 미-이란 간에 오가는 발언과 주장들을 되짚어보자.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출처:페북@WhiteHouse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출처:페북@WhiteHouse

 

 

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령 중동 특사는 26일 이란에 15개 항으로 이뤄진 평화 계획(합의안)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중재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 군부를 통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SNS)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이란 협상단은 다른 협상단과는 매우 다르며, 매우 특이하게 느껴진다"고 썼다. 그는 "그들(이란)은 우리에게 협상을 '간청'하고 있는데, 이미 군사적으로 완전히 패배했고 반격할 가능성이 전혀 없으니까 그럴 수밖에 없다"면서 "그들은 공개적으로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틀렸다!!! 너무 늦기 전에 진지하게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상을 앞두고 슬쩍 내보이는 일종의 협박이다. 미국 공화당 의원 3명도 이란에 대한 미국의 지상 작전 계획을 흘리기도 했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의 SNS). 지상 작전은 곧 시작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 국방부가 이란에서 몇 주간의 지상작전을 준비중이라는 WP의 보도/캡처
미 국방부가 이란에서 몇 주간의 지상작전을 준비중이라는 WP의 보도/캡처

스트라나.ua에 따르면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28일 "미 국방부가 이란에서 몇 주 가량의 지상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알렸다. 이를 위해 수천 명의 군인과 해병대원들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란 전쟁을 끝내는 방법으로는 협상과 지상 공격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어느 하나도 명확하지 않다. 협상 흐름이 마뜩잖아서 미국이 지상 공격설로 이란을 협박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단정하기에는 또 중재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rbc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29일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조만간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르 장관은 이날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이집트와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들과 만난 뒤 "파키스탄은 앞으로 의미 있는 미-이란 간 회담을 중재해 현재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중국이 미-이란 협상을 파키스탄의 제안을 전적으로 지지했다"며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제는 협상을 대하는 이란의 태도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테헤란은 미국의 협상 제안이 함정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란이 미국의 평화 협상을 일종의 책략으로 간주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이란은 이미 미국에게 두 번이나 속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에는 이란의 핵 협상 타결 직전에 이란의 핵시설을 폭격하는 '12일 전쟁'이 터졌고, 이번에는 지속적인 대화를 위한 예비 합의가 이루어진 뒤 며칠 만에 미-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기습적으로 시작됐다.

이란 측은 중재에 나선 파키스탄 측에 "워싱턴이 앞에서는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제안하면서 뒤로는 전격적인 지상 작전의 전개를 위한 시간 벌기 술책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속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미-이란 사이를 흐르고 있는 불신의 강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모호성은 오히려 평화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보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함정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는 WSJ 24일자/캡처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함정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는 WSJ 24일자/캡처 

미국에 비하면 이란의 프로파간다는 일관성이 있다. 전략적 모호성을 찾아볼 수는 없다.
이란의 군 관계자들은 25일 미국의 협상설에 미국과의 어떠한 합의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이란은 전쟁 발발 이후 일관되게 공개적으로 협상을 거부해 왔으며, 협상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부인해 왔다. 

이란 수호의 핵심세력인 혁명수비대(IRGC)의 입장은 더욱 강경하다. 워싱턴을 겨냥한 성명은 "패배를 거래(협상)로 부르지 말라", "이제는 너희(미국) 스스로 협상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에너지와 유가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을 결코 보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당신(미국) 같은 사람들과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앞으로도 절대 안 된다" 등 강경 일변도였다. 미국이 '닷새간의 에너지 휴전'을 열흘간 연장을 선언한 뒤에도 이란은 '전쟁 종식은 이제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는 식으로,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주둔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중단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기자들에게 "이란이 핵무기를 영구적으로 포기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 26일에는 각료회의에서 "이란이 우리(미국)을 위해 유조선 10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밀 하나 알려드릴까요? 그들은 우리에게 석유를 가득 실은 배 여덟 척을 통과시켜주겠다고 했다. 직접 (영상을) 봤는데, 파키스탄 국기를 단 배들이었다. 그러더니 또 배 두 척을 더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유조선 10척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앞서 파키스탄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고 발표한 그 선박들인 것으로 확실시된다. 파키스탄은 물론, 러시아와 인도, 중국 등 이란에게 우호적인 국가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선포하고 현실로 옮긴 이란의 조치를 견강부회(牽強附會)한 것으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프로파간다도 이 정도면 '위험 수위'를 훨씬 넘었다고 할 만하다.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하는 이란 경비정/사진출처:haqqin.az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하는 이란 경비정/사진출처:haqqin.az 

협상에 대한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미국과 이란의 협상안은 서로 극과 극이다. 25일 언론을 통해 알려진 테헤란의 5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과 살인 완전 종식
-향후 공격이 없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보장.
-전쟁 피해 보상.
-역내 모든 저항 단체(후즈볼라, 후티반군, 하마스)를 포함하는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적 권위"에 대한 국제적 인정 및 보장.

이란의 PRESS TV는 "이러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에만 이란은 자발적으로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건 하나하나가 미국이 인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이중 몇 가지만 미국이 수락하더라도, 당장 이럴려면 왜 전쟁을 시작했느냐는 비판이 나올 판이다. 

미국이 이란에 건넨 15개 항의 평화 계획(합의안)을 보면, 최대 현안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해제를 비롯해 미국이 그동안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 압박해왔던 조건들을 거의 망라하고 있다. 협상은 궁극적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과정이고, 발표에 담긴 프로파간다적인 측면을 감안하더라도, 양국이 서로의 안을 조정하고 타협하기에는 간극이 너무 크다.

그렇다면 미국에게 남은 옵션은 지상 공격이다. 
스트라나.ua는 29일 "미국과 이란과의 협상 소식이 갑자기 줄어들고, 중동에 새로운 미군 부대가 배치되고 있다는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며 WP의 지상 작전 준비 보도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잠재적인 공격 목표로는 이란 석유 수출의 90%가 통과하는 하르그섬과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케슘섬을 꼽았다. 

미국의 고민은 두 개의 섬 중 어느 하나도 미군이 점령하고 교두보를 구축하기에는 만만치 않다는데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 러-우크라 사이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뱀섬'을 연상케한다고 스트라나.ua는 짚었다.

미국이 하르그섬을 전격적으로 점령한다면, 테헤란에 최후통첩을 보낼 수 있다. 석유 수출을 계속하려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미국에게 에너지 수출 통제권을 일부 양보하는 등 다른 요구 조건들도 수용하라는 요구다. 하지만 하르그섬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해안에서 거의 200㎞ 떨어져 있다. 테헤란은 미군이 섬에 상륙할 경우, 모든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이미 경고한 상태다. 이란 본토에서 하르그섬을 향해 미사일·드론 소나기가 쏟아진다면 상륙한 미군은 막대한 인명 손실을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곧 미국 내에서 반전 시위를 촉발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재앙이 될 수 있다.

이란은 또 하르그섬 점령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 지역의 석유 및 가스 시설을 공격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친(親)이란의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해 전쟁에 개입할 수 있으며,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설령 미군이 하르그섬 점령에 성공하더라도, 혹은 실패하더라도 치러야 할 대가가 만만치 않다.  

반면 케슘섬은 UAE 해안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50㎞)에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전진 기지로 활용하기에 용이하다. 하지만 이란은 여전히 본토 해안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과하는 유조선을 공격할 수 있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행은 여전히 위험하다. 

게다가 케슘섬에는 이란 경제에 필수적인 시설이 전혀 없다. 케슘섬에 상륙한 미군을 향해 무차별 폭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호르무즈 해협/사진출처:linkedin.com
호르무즈 해협/사진출처:linkedin.com

이론적으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해협 주변의 이란 해안선 전체를 장악해야 한다. 수만 명, 어쩌면 수십만 명에 달하는 병력을 동원해야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미국은 현재 이 지역에 최대 1만 명의 해병대원및 공수부대만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라나.ua에 따르면 미국은 차선책으로 이란의 이웃 국가들을 지상 공격에 끌어들일 수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이란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에 휴전이 아닌 테헤란의 군사력을 완전히 파괴하는 방식으로 군사 작전을 마무리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월스트리트저널·WSJ 23일자)가 한때 나오기도 했지만, 실제로 미국의 지상작전에 호응하는 걸프 지역(중동) 국가는 아직 없다. 이란의 보복 공격을 감안하면, 나토(NATO) 회원국마저 회피하는 이 전쟁에 걸프 국가들이 앞으로 뛰어들기도 쉽지 않다. 특히 이란이 석유 및 가스 기반 시설과 해수 담수화 시설을 적극 공격할 경우, 전쟁에 참여했다가는 가까운 미래에 재앙적인 결과에 맞닥뜨릴 수 있다.

이란군의 공격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카타르 LNG 단지가 18일 불타고 있다/영상 캡처
이란군의 공격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카타르 LNG 단지가 18일 불타고 있다/영상 캡처

설사 극단적인 국면에 몰려 개입한다고 하더라도 이란을 공격할 지상군 전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걸프 지역 국가 중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조차도 지난 2018년 예멘 내전에 개입했다가 친(親)이란의 후티 반군을 제압하지 못하고 물러선 경험을 갖고 있다. 섣불리 미군의 지상 작전에 참여했다가 후티반군의 후방 공격에 황급히 군대를 물려야 할 수도 있다. 자국 영토 방어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란에 버금가는 군사력을 갖춘 인근 국가로는 이집트와 파키스탄, 튀르키예(터키)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이집트는 미국 및 사우디아라비아와 가깝지만, 수단과 리비아 등 정정이 불안한 국가들로 둘러싸여 있다. 게다가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지 않아, 병력 수송 및 배치에 매우 복잡한 물류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 즉 이스라엘 편에 서서 이란과 싸워야 한다는 점은 이집트 권력층에게는 상당한 부담이다. 

파키스탄은 현재 아프가니스탄과 사실상 전쟁 상태에 있다.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경쟁적인 적대국인 인도의 동향도 살펴야 한다.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데, 중국이 파키스탄의 전쟁 개입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터키는 이란 전쟁 초기부터 극도로 신중한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등 터키 지도부는 중동을 전쟁 속으로 몰아넣은 이스라엘을 거의 매일 비난하다가 갑자기 이스라엘 편에 선다는 건 정치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전쟁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천명해왔다. 

그렇다고 미국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그대로 둘 수도 없다. 중동에 대한 영향력은 급격히 줄고, 지정학적 패배를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걸프 국가들은 미국이 아니라 이란과 그 지원국인 러시아, 중국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 미국에게는 이란의 석유 및 가스전 장악이라는 이번 전쟁의 주요 목표를 달성하지도 못한 채, 물러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같은 지정학적 득실 계산도 가까운 시일 내에 이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진희 기자 jhman4u@buyrussi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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