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4
일제강점기 문학을 통해 식민지 현실을 고발하고 연해주 고려인 사회에서 활동했던 작가 포석 조명희가 2026년 8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됐다.
1894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 조명희는 3·1운동에 참여했으며, 1927년 대표작 「낙동강」을 발표하는 등 일제강점기의 현실과 민중의 삶을 문학으로 기록했다.
1928년 일제의 탄압을 피해 연해주로 이주한 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등지에서 신문 편집과 문학 활동을 이어갔다. 고려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가르치며 고려인 문학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스탈린 체제의 대숙청 과정에서 체포돼 1938년 총살됐으며, 이후 소련 당국에 의해 복권됐다. 대한민국 정부는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해 2019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러시아와 고려인 역사를 다루는 BR21에서도 기억할 가치가 큰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