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Sep 2026

러시아 ВНЖ 보유 외국인, 한국 은행계좌도 신고 대상 될 수 있어…해외계좌 의무 확인 필요

2026.08.05

러시아 영주권인 ВНЖ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한국을 비롯한 해외 금융기관에 보유한 계좌의 신고 의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 외환 관련 법률에서 말하는 ‘거주자(резидент)’는 러시아 국적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러시아 ВНЖ를 취득한 외국인도 외환법상 러시아 거주자 범주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더라도 러시아 영주권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면 해외 금융기관 계좌에 관한 신고 의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 연방세무청 안내에 따르면 해외 금융기관 계좌를 새로 개설하거나 폐쇄한 경우, 또는 계좌번호 등 주요 정보가 변경된 경우에는 일정 기간 안에 러시아 세무당국에 관련 내용을 통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변경 사실은 1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해외 계좌를 통한 자금 이동 내역에 대해서도 별도의 보고 의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계좌 존재 여부만 확인해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러시아에서 장기간 거주하면서 한국의 은행계좌와 증권계좌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거나, 한국에서 임대소득이나 급여·사업소득 등을 받고 있는 경우라면 자신의 러시아 세법상 지위와 외환법상 거주자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만 러시아 세법상의 ‘세금 거주자’와 외환법상의 ‘거주자’는 판단 기준이 동일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러시아에서 ВНЖ를 보유한 교민 가운데 한국과 러시아 양국에 금융자산이 있는 경우에는 러시아 세무사나 회계 전문가에게 본인의 신고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미신고 또는 지연 신고에 대해서는 행정상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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